강우레이더 활용 돌발홍수 예측…수자원위성 개발·홍수위험지도 제공 추진

◇홍수예보 활용체계 /자료=환경부 제공
◇홍수예보 활용체계 /자료=환경부 제공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 시스템이 도입된다.

환경부는 지난 7월∼8월 장마 기간에 내린 집중호우와 이에 따른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홍수관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홍수에 취약한 전국 100곳의 지방하천에 홍수정보 수집센서를 설치하고, 각 센서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을 적용한 홍수예보 체제(플랫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498억원을 투자하고 2023년에서 2024년까지 시범운영 단계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인공지능 기법(기계학습, 딥러닝)은 입력변수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경우 단기간 내 결과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강우레이더를 활용해 읍·면·동 단위까지 1시간 전에 기습적인 폭우에 따른 돌발홍수 예측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심화에 따른 극한의 홍수 및 가뭄 등 대응을 위해 수자원·수재해를 감시하는 수자원 위성도 2025년까지 개발한다.

홍수위험지도는 2021년부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으로 구축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장마기간에 발생한 홍수로 인한 피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홍수관리기법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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