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 맞아 다양한 행사 열려
독서대전 개막 내달까지 비대면 행사
추천 도서 공유·독후감 경진대회도
도서관선 온라인 그림책 만들기 진행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포스터>을 맞이해 지자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행사를 운영한다.

우선 문체부가 주최하고 제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독서문화 축제인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이 지난 4일 개막했다. 독서대전의 주제는 ‘지금 우리, 책’으로 도서관, 출판사, 서점, 동네책방 등 독서관련 기관·단체 129곳이 참여한다.

특히 독서대전에서는 출판사와 동네책방이 함께 독서 행사를 진행하는 ‘1사 1방’, 제주도 내 식재료를 활용해 문학 작품 속 음식을 만들어 보는 ‘지금 우리, 책을 맛보다!’ 등 제주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비대면 독서 행사를 독서대전 홈페이지(korearf.kpipa.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국방부와 법무부도 독서의 달 행사를 운영한다. 국방부는 해군의 대표 독서 행사 ‘부대원 도서 추천 릴레이’를 통해 군 부대원 간에 도서를 영상으로 추천하고 댓글로 감상평을 적어 추천 도서를 공유하는 등 군대 내 책 읽는 문화를 전파한다.

법무부는 부산구치소에서 수용자 독후감 경진대회 ‘책 읽는 나, 꿈꾸는 나’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우수작과 다독상 등을 시상한다.

전국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소속 도서관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전시와 학술대회, 토론회, 책콘서트 등과 같은 다채로운 독서 행사를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서울 양재도서관에서는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그림책 콘서트’를 열고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치유(테라피)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부산 시민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에는 독서를! - 9월 한 달 매일 30분 책 읽기 도전’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 달성도서관에서는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강의 ‘조물조물 디아이와이(D.I.Y.) 그림책 만들기’를 통해 가족이 함께 그림책을 만들며 독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외 ‘독서의 달’ 문화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독서정보 포털 ‘독서인’(www.readin.or.kr) 달력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문체부는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할 기초지방자치단체로 부산시 북구를 선정했다. ‘독서대전’은 2014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규모 독서 축제를 펼쳐왔다. 

부산 북구는 앞으로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독서·출판·도서관·서점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지역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주민 참여 독서 행사를 연중 실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다양한 ‘독서의 달’ 비대면 문화행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번 행사가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독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