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기후변화‧환경위기에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관리 체계를 조성하겠다고 9일 밝혔다.

물관리 체계 조성은 지난 7월14일 발표된 그린뉴딜 계획에 도시‧공간‧생활 기반시설 녹색 전환 분야의 과제 중 하나다.

우선 환경부는 홍수 방어, 안정적 수자원 확보와 용수 공급 등을 위해 노후화가 계속되고 있는 물관리 기반시설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다목적 댐 등 37개 댐의 성능개선을 위해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감시, 무인기 기반 안전점검 등을 포함한 스마트 댐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또 정보통신(ICT)‧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감시‧제어 체계를 광역상수도(48개 시설)·지방상수도(161개 지자체) 전 시설에 2023년까지 도입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강수량 편차 증대 등에 따른 홍수, 가뭄 심화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한다.

2023년까지 100개 지류하천에 홍수정보 수집센서를 확충하고, 빅데이터 기반 AI 홍수예보 시스템을 구축, 홍수예보를 시‧공간적으로 확대한다. 

지난 7월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와 같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60개 지자체 100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정수장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지방상수도 노후시설 개량사업(133개)은 국비를 조기에 투입해 종료시점을 2028년에서 2024년으로 단축한다. 

아울러 주요 상수원인 21개 댐의 통합물관리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70개 지점에 수량‧수질 실시간 통합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물 재난으로부터 안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물공급과 깨끗한 물 환경이 조성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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