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실적이 증가세를 보이며 연초에 시행한 보증수수료 인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보증서 발급건수는 9% 증가했으며, 보증금액도 1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코로나발 건설경기 침체우려에도 불구하고 보증 실적이 증가한 것에는 보증수수료 인하에 따른 상품 경쟁력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조합은 올해 1월부터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50% 수수료 인하를 시행한 바 있다. 특히 현장별 건설기계보증 발급 의무화에 발맞춰 수수료 30% 일괄인하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65%까지 할인을 제공해 오고 있는 건설기계보증의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건설기계보증은 전년보다 발급건수가 45.6% 증가했으며, 보증금액도 105% 가까이 늘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지표로는 선급금보증 발급 건수가 전년대비 33% 가까이 성장했다는 점이다. 선급금보증실적 증가는 지난해 실시한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 완화에 이어 코로나 금융지원으로 수수료 20% 인하 및 공동관리 50% 추가완화 지원이 적시에 제공된 효과로 풀이된다. 

조합관계자는 “조합의 선제적인 수수료 인하 및 담보 완화 조치를 통해 조합원사의 보증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선순환의 구조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조합원 만족도 제고와 함께 실적 증가의 효과를 얻고 있는 건설기계보증 및 선급금보증상품 사례를 적극 검토하여 다양한 제도 개선에도 참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