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통합청사와 수평으로 연결…2024년 10월 준공예정

서울시는 현 종로소방서 자리에 신축할 ‘소방합동청사’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운생동 건축사사무소와 포스코 이이앤씨 건축사사무소 팀이 공동 출품한 ‘CITIZEN PLATFORM : 시민플랫폼’<조감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에는 국내 13개, 국외 11개 등 총 24개 작품이 출품됐다.

도시계획 및 건축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 후보작을 놓고 1단계 프리젠테이션과 2단계 심사를 거쳐 당선작과 2∼5등 입상작을 정했다.

당선작은 다양한 공간을 수평의 ‘켜’(layer)로 치환해 소방합동청사와 종로구 통합청사를 구분하고 광화문역과 지하로 연계되도록 해 소방합동청사가 종로구 일대 지하공간의 중심거점이 되도록 설계했다.

또 소방합동청사와 종로구 통합청사를 지상 4·5·8·9층에서 각각 연결하고 시민광장, 평생교육시설과 같은 주민편의시설과 맞닿게 해 평등하고 민주적인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아울러 시민과 공유하는 중정(中庭) 공간에 소방훈련 마당을 마련하고, 옥상 부분에 전망대 기능을 겸하는 소방망루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2021년 12월까지 15개월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1월께부터 4개월간 시공자를 선정하고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0월에 소방합동청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기본·실시설계는 당선작을 낸 운생동 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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