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37개 학교 57개 건물 대상 증·개축, 리모델링

울산시교육청은 노후 학교 건물을 디지털 기반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친환경 지능형 학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에 포함되는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의 하나다. 그린 스마트 스쿨은 전국 노후 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 언제 어디서나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2025년까지 재정사업과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37개 학교 57개 건물을 원격교육 체계 구축과 친환경 제로 에너지 학교 조성 등 미래학교에 걸맞게 증·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총 3705억원이다.

증·개축 대상은 인근 학교보다 상대적으로 노후한 학교, 학급수 대비 교실이 부족한 학교, 준공된 지 45년이 넘은 학교 중 내진 보강이 필요한 학교 등이다.

리모델링 대상은 교육격차 해소 대상 학교(2025년 기준 40년 경과 건축물), 준공 40년 이상 노후시설 학교 등이다.

준공 45년 미만 학교 중 내진 보강이 필요한 학교는 내진 보강과 리모델링을 동시에 추진하고, 노후시설 학교 중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증·개축 대상은 14개 학교 31개 건물, 리모델링 대상은 23개 학교 26개 건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상황에 맞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을 위해 시설과 공간 혁신 등 분야에서 협업체계를 구축, 학교를 미래 교육 환경에 걸맞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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