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2.4GW 태양광 사업 중 200MW

SK E&S가 새만금개발청이 주도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6일 SK E&S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2.4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중 200MW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새만금개발청은 작년 초 새만금에 투자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 1월 컨셉 공모를 진행해 총 4개 사업자를 뽑았다.

이후 첫 번째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15일 본입찰을 진행했고 SK E&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SK E&S는 본입찰에서 새만금을 네덜란드의 ‘알메르’와 비슷한 미래산업과 혁신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알메르는 매년 5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자급자족 신도시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7번째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구체적으로 SK E&S는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구축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우수 앵커기업(선도기업)과 인력을 유치하고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문화와 커뮤니티가 융합된 복합형 도서관과 문화체험 공간 등을 조성해 이 지역을 랜드마크로 만들어가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또 글로벌 IT 기업들을 유치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특구를 조성하는 등 새만금을 아시아 데이터센터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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