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포트홀 ‘땜질 처방’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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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트홀 ‘땜질 처방’은 이제 그만
  • 김원진 기자
  • 승인 2020.09.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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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집중 호우로 인한 도로파임(포트홀)이 곳곳에 방치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버스 중앙차로의 포트홀은 보수되지 않은 곳이 여전히 많고, 보수 후에도 지워진 차선이나 글자, 화살표 등 노면표식 등이 복구되지 않은 곳이 꽤 보인다.

흔히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은 아스팔트 도로 위에 마치 냄비처럼 노면이 움푹 파여 있는 구멍으로, 크고 작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포트홀이 발생하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그중 눈이나 빗물이 도로 노면의 작은 틈과 균열 부위에 스며들어 폭염·한파 등 기온 변화에 따른 부피팽창으로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에만 일반국도에서 총 3만8374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119건이 국가를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소송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최근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보수가 이뤄지고는 있으나 아직도 문제가 많다.

‘땜질식 처방’이 아닌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즉각적인 보수시스템과 함께 시공방법을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포트홀이 재발하지 않도록 반드시 포트홀 발생 주변의 포장 단면 전체를 사각 형태로 보수하고, 보수로 인해 지워진 도로 노면 표지와 차선 등은 즉시 다시 칠해야 한다.

한편 국토부는 포트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로파임관리 디지털화’를 추진한다고 지난달 19일 발표했다.

이는 도로파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파임 작업관리, 탐지 등에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인데 앞으로 운전자들이 얼마나 체감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원진 기자] wjk@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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