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간 42개 사업에 2조1900억원 투입 예정

중화학공장이 밀집한 전남 여수국가산단의 대개조 사업을 위해 내년 국비 532억원을 포함해 11개 사업에 총 1000여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 대개조 사업은 광양·율촌 산단 등을 포함해 총 68개 사업 2조7000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중 여수국가산단에는 4년간 42개 사업에 2조19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1차년도 주요 사업은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리센터 구축,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여수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여수국가산단 재생 종합계획 수립 등이 추진된다.

또 환경과 안전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관리센터가 구축되고, 곳곳에 센서를 부착한 지능형 공용파이프랙과 로딩암이 안전을 뒷받침한다.

이어 제조 공정 및 진단을 자동화할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스마트산단에 필요한 고급인력 양성으로 다른 산단을 선도할 자산을 축적할 예정이다. 근로자들을 위한 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도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으나, 여수국가산단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공업용수 확보 사업, 재난대피 도로 개설 사업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국가산단을 포함한 거점연계 대개조 사업으로는 지역선도 사업단지 연계협력 R&D사업 등 6개 사업에 4년간 270억원이 투입된다. 1차년도는 42억원의 국비가 쓰일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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