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보유 택지인 평택 고덕, 오산 세교2 등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건설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10년간 낮은 임대료(일반주택: 시세의 95% 이하, 청년주택: 시세의 85% 이하)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또 무주택자에 우선 공급하거나 일정 비율(20%)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등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민간임대주택이다.

평택 고덕 A-56 블록에서는 총 6만8783㎡ 부지에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동주택 1499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남쪽으로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북동측 및 남동측에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지제역이 가까워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동측으로 고덕국제화지구 첨단산업단지가 근처에 있어 임차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 세교2 A-17 블록에선 3만3778㎡ 부지에 60~85㎡ 공동주택 5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요금소로 접근하기 편리하고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역버스로 강남역까지 1시간20분이 걸리고, 인근에 오산대·오산시법원·물향기수목원이 있다.

이번 택지공모에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시행(’20.8.18)에 따라 최소 임대 의무기간을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

LH는 24일 사업자 공모를 내고 참가 의향서를 10월 6~7일 접수한다.

심사를 거쳐 1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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