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및 상하수도공사·조경작업 사고 빈번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보유공제 전환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약 2년여 간의 영업배상책임공제 보상실적을 공사종류별로 분석한 결과, 도로건설 및 포장·궤도건설공사가 사고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상하수도 공사, 빌딩공사, 조경작업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4개 공사종류에서만 총 사고건수의 85%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 사고 분석에서는 상하수도설비공사업, 조경식재공사업, 포장공사업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체 평균 대비 3배 이상 사고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조합원사는 보다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사현장이 제3자 대물과 인접해있고 비산과 흘러내림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습식방수공사업 및 도장공사업, 돌과 파편 등의 떨어짐이나 튐이 발생하는 조경식재공사업의 손해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공사에서는 현장위치 및 작업의 특성 뿐 아니라 위험장소에 대한 접근통제나 주차차량 보양 미흡 등 현장관리 미비로 발생하는 사고사례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조합원사의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향후 손해율 및 사고특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도에 따른 공제료 할인할증 도입 및 인수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조합원사가 현장 안전관리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해 사고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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