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좌천동 주거취약지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부산 동구 좌천동 주거취약지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부산 동구의 쪽방촌 밀집 주거취약지역에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추진된다. 좌천역과 초량역 인근이 순차적으로 정비된다.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 동구청은 25일 ‘부산 동구 주거취약지 도시재생방안’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과사업관리자로 참여해 좌천역 주변을 1단계로 정비하고 초량역 인근을 향후 2단계로 정비할 계획이다.

1단계로는 쪽방 등 주거취약지역 1만7000㎡ 부지를 철거한 후 공공주택 425호를 공급한다. 공공분양 340호, 공공임대 85호로 나뉘고 사업비는 1300억원이다.

사업 시행 전에 순환영임대주택 및 인근 아파트 매입 등을 통해 주택 100호를 마련해 지역주민들에게 사업기간동안 머물 이주공간으로 제공한다. 사업 준공 후에는 새로 조성된 공공임대주택에 재정착한다.

이와 함께, 폐교부지를 활용해 복합문화복지센터, 공원, 공영주자창을 건립해 지역내 부족한 생활SOC를 확충한다. 좁고 가파른 골목은 정비해 노약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마련하고, 빈집과 나대지를 활용해 소공원 및 쉼터로 조성한다. 노후주택에 대한 집수리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국토부, 부산시, 동구청, LH 등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2022년 착공,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진행한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