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등록 상품 1만개, 거래실적 1100억원 돌파

창업·벤처기업 전용 쇼핑몰인 벤처나라 개통 4주년을 맞아 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19로 판로 개척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기획행사가 추진된다.

조달청은 벤처나라 4주년을 기념해 등록 상품 할인기획전을 비롯해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사진> 등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할인기획전은 1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열리며, 공공기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평균 19%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기획전 참여업체는 자사 제품을 행사기간 동안 벤처나라 홈페이지 ‘할인기획전’을 통해 5만여 개 수요기관에 홍보할 수 있다.

출범 4주년 당일인 12일에는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벤처나라에 등록된 창업·벤처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벤처나라 제도개선 및 구매 활성화 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정무경 청장은 “벤처나라를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창업·벤처기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창업·벤처기업의 판로 개척 및 제품 홍보를 위해 조달청에서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16년 10월 구축한 벤처나라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창구 역할과 우수제품 등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공사례가 확대되는 등 창업·벤처기업의 든든한 디딤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9월말 기준 1511개사 10,236개 상품이 등록됐으며, 판매 규모도 매년 급증해 총 1164억원이 거래됐다.

정 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한 소통으로 창업·벤처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벤처나라 실적이 대폭 확대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벤처나라 등록 상품 중 융·복합 등 신산업 분야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수공급자계약 추진을 확대하고, 초기 진입과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벤처나라 수의계약 구매한도도 현행 2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대폭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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