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신청해서 받아요’…토지 관련 증명서 발급 간소화

토지 관련 각종 증명서를 행정서비스 포털 사이트인 ‘정부24’(www.gov.kr)에서 신청·발급받는 과정이 간소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를 통해 ‘토지 제증명 일괄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토지대장, 임야대장, 지적도, 임야도,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개별공시지가 확인서 등 토지관련 증명서 6종을 종류별로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토지관련 증명서는 지난해 정부24를 통해 신청된 민원서비스 전체 1만3900만건 가운데 43.8%(6095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토지·임야 대장은 5600만건으로 주민등록표 등·초본 발급(3038만건)을 제치고 1위였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동일 물건이어도 증명서 종류별로 따로 신청하고, 각각 지번 등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신청서에 이해하기 어려운 항목이 있거나 기준연도를 일일이 직접 입력하는 등 번거로움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간소화를 통해 동일물건의 경우 정부24에서 한 번만 정보를 입력하면 토지 관련 6종 중 원하는 증명서를 선택해 모두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서류 신청 시 불필요하고 헷갈리는 항목도 정리해 신청화면을 간소화했으며 사용량이 많은 증명서는 기본발급으로 제공하는 등 편의성도 함께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