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9월 수주실적 발표

전문건설사들이 9월에 수주한 전체 공사물량(추정)은 5조5530억원으로 전년동월의 104.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2020년 9월 수주실적과 건설경기실사지수를 담은 RICON 경기동향을 22일 발표했다.

전문건설공사의 9월 전체 수주액 5조5530억원 가운데 원도급은 1조6010억원, 하도급은 3조9520억원이었다. 원도급공사액은 전년동월의 104.5%, 하도급 공사액은 104.2%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종합건설업 수주가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점과 전문건설업의 수주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것 등을 감안하면 남은 후반기 수주상황도 긍정적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이 1조4810억원으로 최근 3년 동월 평균의 108.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실내건축공사업 9240억원(111.5%), 토공사업 7400억원(119.6%),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5460억원(107.3%), 습식방수공사업 3220억원(106.4%),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업 3190억원(120.1%), 강구조물 및 철강재설치공사업 3000억원(129.1%)으로 수주액 추정치가 나왔다.

한편 건설경기실사지수 중 9월 실적치는 57.6, 10월 전망치는 60.5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만큼, 정부의 굳건한 건설투자기조 등을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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