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9 기업경영분석’ 발표
비금융기업들 수익성 악화 불구
건설업은 순익 높고 부채율 줄어
성장성은 불황으로 다소 주춤

건설산업이 지난해 수익성과 안정성 등 측면에서 우리나라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 ‘2019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및 안정성이 모두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의 경우 전년 4.0%에서 지난해 0.4%로 떨어졌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5.6%→4.2%) 및 매출액세전순이익률(5.3%→3.7%)도 전년대비 하락했다. 기업의 부채비율(111.1%→ 115. 7%)과 차입금의존도(28.8%→ 29.5%)도 각각 전년보다 상승하면서 안정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건설업의 경우 전 산업 평균치와 대비해 수익성과 안정성에서 우수한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성장 측면에선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건설업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0.5%와 대비해 감소폭이 줄었으나 0.0%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총자산증가율과 유형자산증가율은 각각 6.8%, 11.7%를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8%,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4.6%로 전체 평균과 대비해 높았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은 전년 110.5%에서 105.7%로 낮아졌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23.1%에서 22.8%까지 낮아져 안정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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