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연구소기업 2000개로 확대·일자리 1만개 창출”

정부는 2025년까지 연구소기업 1000개를 추가로 설립하고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연구소기업을 씨앗기업에서 K-선도 연구소기업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연구소기업 혁신 성장 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연구성과 사업화를 위해 주주로 참여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 9월 1000호를 돌파했다.

연구소기업은 최근 5년간(2015~2019년) 총매출 평균 증가율 26.1%, 고용 증가율 34.5%를 보이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소기업 혁신 성장 전략은 △연구소기업 창업 활성화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지역혁신거점으로서의 연구소기업 혁신생태계 조성 등이다.

성장단계별 지원 방안에는 성장단계를 ‘초기-도약-고도’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씨앗자금(과제당 5000만원), 성장자금(과제당 2억5000만원), 대형자금(과제당 5억원 내외)을 지원해 기술특화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계획이 담겼다.

우수 연구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2025년까지 K-선도 연구소기업 100개를 만드는 ‘K-선도 연구소기업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중·대형 연구소기업의 설립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선 자본금 규모에 따라 10~30%로 돼 있는 출자기관 최소설립지분율을 10%로 완화하고, 코스닥 상장 등으로 등록이 해제되는 연구소기업의 졸업제도 도입 등 제도를 정비한다.

과기부는 “‘연구소기업 혁신 성장 전략’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범부처 협업을 통한 종합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 연구소기업이 국가혁신과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