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충북선 철도 탄생 100년과 KTX 오송역 개통 10년을 맞는 가운데 충북도가 추진하는 철도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구축을 위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애초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에서 빠진 삼탄~연박 구간의 선형 개량은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8월 폭우로 이 구간의 철로가 큰 피해를 보자 도는 근본적인 개선을 건의했고, 정부가 고속화 사업에 포함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오송 연결선 반영에도 나섰다. 도는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2복선 사업 신설구간 내 분기 방안을 찾아 국토부에 건의했다.

충청권 상생 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이 현실화하면 세종시의 오송역 접근성 향상으로 오송역의 행정수도 관문역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은 충북과 대전 간 합의가 막바지 단계다. 11월 말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가 마무리된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철도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은 올해 말 개통, 도담~영천은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구간은 2021년, 충주~문경 구간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기본설계 총사업비 증가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내년에 수립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로 13개 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사업 논리 개발과 세부자료를 지속해서 보완, 최대한 많은 사업이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가 100년을 먹여 살릴 강호축 완성과 새로운 철도망 구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충북이 오송역을 중심으로 철도 교통의 핵심 요충지로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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