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동절기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수자원, 공항, 건축물 등 전국 966개 건설현장에 실시한다. 도로 198곳, 수자원 20곳, 철도·지하철 247곳, 아파트·건축물 347곳 등이 포함됐다.

점검반은 민간전문가 20명을 포함한 11개로 구성했다. 동절기 화재 위험공사 관리실태, 한중 콘크리트 시공계획 등 품질관리 실태, 절개지·굴착공사 가시설 안전관리 실태, 타워크레인, 항타기 등 건설기계 관리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이 중 화재 위험공사에서는 화재취약 공종과 밀폐공간 질식에 대비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한중 콘크리트 타설·양생시의 적정 시공관리 대책 수립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지반침하·붕괴 위험 계측관리 현황과 가시설 설치 적정성을 확인한다. 타워크레인, 항타기 등 작동상태와 균열·파손 여부 등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의 보고서 작성, 근태·교체 적정여부, 안전관리계획서 수립 및 이행여부 확인 등 업무수행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공사중지, 영업정지, 벌점·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명희 건설안전과장은 “이번 점검으로 정부의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건설현장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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