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 1일 발간
올해 건설투자는 0.2% 증가 예측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로 예상한다고 1일 발간한 ‘2021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21년 한국 경제 전망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제공
◇2021년 국내 경제 전망 /자료=현대경제연구원 제공

연구원은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은 0.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엔 “‘한국판 뉴딜’에 따른 공공 인프라 구축, 생활형 인프라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정책에 힘입어 토목 건설을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건설투자 증가율을 1.9%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4.2%로, 내년 증가율은 4.0%로 예측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활동 제약이 일부 완화하고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내년 민간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와 내년 모두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기 반등, 디지털·비대면 전환에 따른 반도체 수요 지속, 정부의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정보기술(IT) 부문 전략적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은 5.2%, 내년은 5.9%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경상수지는 상반기 266억 달러, 하반기 424억 달러, 연간 658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는 0.7%, 내년은 1.2%로 전망했고 실업률은 올해 3.9%에서 내년 3.7%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부가 경기 흐름을 좌우하지만, 경제 주체들의 적응력 역시 이전보다 강화되면서 올해 초와 같은 경제 활동의 급격한 위축은 재발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경기 반등세를 안착시키고 중장기적으로도 성장력 제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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