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건축공간연구원’으로 승격돼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원 심포지엄<포스터>을 개최한다.

건축공간연구원은 2007년 대통령 지시로 설립돼, 국무총리실 산하 국토연구원 부설기관에서 독립법인으로 승격됐다. 그간 수행해 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건축·도시 분야 정책을 더욱 원활히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개원 첫 행사로 ‘건축과 도시공간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개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 원장,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건축의 시대와 과제들 – 건축공간연구원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용미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삶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건축의 가능성’,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걷는 도시 만들기 25년의 회고와 전망 – 서울을 중심으로’, 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로컬의 재발견 – 코로나시대의 도시와 산업’, 이명주 명지대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건축물중심 제로에너지도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박소현 원장은 “건축공간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건축·도시공간 정책을 세계와 함께 고민하는 진취적이고 따뜻한 연구기관으로 한층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유튜브 ‘auri TV’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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