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 흥신이엔씨 개발

건축물의 옥상에서 발생하는 누수 하자의 확산을 제어하고 하자부위를 즉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노출형 방수공법이 최근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제908호)로 지정돼 주목받고 있다.

◇경북 영광학교의 옥상에 노출형 복합방수공법을 시공 완료한 모습. /사진=흥신이엔씨 제공

습식방수공사 전문건설업체인 ㈜흥신이엔씨(대표 이보성)가 ㈜강산건설·㈜양우건설 및 대구시와 공동 개발한 ‘수팽창하는 아크릴레이트를 합지한 합성고분자계 시트와 도막재를 활용한 누수감지형 노출 복합방수공법’은 시공 후 유지관리에 효과적인 기능성 방수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공법은 합성고분자계 방수시트의 아래 면에는 아크릴레이트를, 윗면에는 폴리우레탄계 도막방수재를 바르고, 그 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하는 방식이다.

방수시트 시공 후 사용 과정에서 훼손돼 물이 유입되면 아래 면에 있는 아크릴레이트가 팽윤해 유입수의 확산을 제어하는데, 아크릴레이트의 팽윤으로 하자부위가 부풀어 오르면 육안 확인이 가능해 국소부위 유지관리 작업에 유용하다.

액상의 아크릴레이트를 방수시트에 겔(Gel) 상태로 합지하는 기술은 흥신이엔씨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팽창률을 50%에서 최대 3000%까지 조절할 수 있어 현장 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생산할 수 있다.

공법은 휘발성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며 습윤한 바닥에도 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는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으로 이어져 경제성도 우수하다.

흥신이엔씨는 “이 기술은 누수를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차세대 융복합기술”이라며 “콘크리트 구조물이 누수로 인한 열화현상으로 내구성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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