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개발 본격화 전망
정부, 공항 6곳 건설 추진

김해신공항안(기존 공항 확장안) 사실상 폐기와 동시에 대안으로 가덕신공항이 유력하게 부상하면서 신공항발 개발 후폭풍이 일고 있다.

고도 제한과 항공소음으로 인해 개발에 한계가 있던 부산 강서구 1000만평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산지역 경제계의 기대치가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고, 전국 곳곳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중 으뜸으로 꼽히는 신공항을 품으려는 지자체와 주민 열망도 뜨겁다. 

특히 가덕신공항 건설이 결정되면 에코델타시티, 연구개발특구, 항공 클러스터, 사상대교, 강서전철 등 강서구 일원을 대상으로 한 서부산권 주요 대형개발사업도 연이어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가덕신공항 건설이 현실화하면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과 KTX 남해선 등 남부권을 묶는 광역교통망 구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가덕신공항을 포함해 정부가 추진 또는 검토 중인 공항 건설사업 대상지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새만금 신공항, 울릉도 공항, 백령도 공항, 제2 제주공항 등 6곳이다.

대상 지자체들 역시 공항 건설에 따른 고속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 배후도시 건설, 코로나19로 침체한 경기 부양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8월 군위 소보·의성 비안이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로 정해짐에 따라 청사진이 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만금 신공항은 전북도민의 높은 기대 속에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 중이다. 새만금 신공항은 건설에 총 8000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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