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KTX울산역 역세권∼울주군 삼남읍 서울산보람병원 구간을 잇는 도로를 2023년 2월까지 개설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공사’라는 이름의 이 사업에는 497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KTX울산역 역세권과 서울산보람병원을 연결하는 길이 0.92㎞(지하 통로 564m 포함), 너비 25∼3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다.

현재 울산역 역세권과 울주군 언양·삼남읍 일원은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돼 상호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역세권 일대 주민들의 교통 체증과 사고 위험을 줄여 울산 서부권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조감도>의 원활한 진·출입 체계를 구축, 울산역 이용 수요를 창출하고 편의성을 높여 역세권 개발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시는 이날 오후 KTX울산역 인근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서범수 국회의원, 이선호 울주군수,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한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 서부권 도시개발 촉진은 물론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이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