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건설·건축 분야 혁신조달 및 창업과 소상공인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하고 중기부가 주관하는 22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선정하는 ‘자상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노하우 등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상생·협력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9년 네이버를 1호 기업으로 지정한 이후 동반성장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각 분야의 우수 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다.

LH를 ‘제22호 자상한 기업’에 선정하는 이번 업무협약은 건설·건축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과 소상공인 재기지원을 위한 동반자 역할 수행을 위한 LH의 적극적인 의사표명에 따라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세종시 임대상가를 활용해 주택품질개선 분야의 창업지원, 전문 컨설팅, 시제품 제작 및 성능시험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약 2400㎡ 규모의 ‘LH 건축특화 팹랩(Fab lab)’을 건축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창업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LH 임대상가를 중기부 재기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상공인에게 1년간 보증금 없이 제공해 초기 비용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입주기간 종료 후에도 계속해서 영업을 희망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에 따른 건축특화 팹랩 조성과 판로지원 강화, 그리고 재기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겼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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