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고려제강 등 우리 철강업계 주도로 협력 개발한 세계 최고강도 PC강선(Prestressed Concrete Steel Wire)의 규격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에 반영돼 개정·등록됐다.

◇PC강선의 활용 사례 /자료=산자부 제공
◇PC강선의 활용 사례 /자료=산자부 제공

PC강선은 대형 교량 등 구조물에 사용되는 선형태의 철강재로 중심체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유지해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철강협회가 ISO에 제안한 ‘세계 최고강도급 PC강선’의 규격이 4년여의 노력 끝에 ISO 국제표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강도 PC강선’은 인장강도 2360MPa(메가파스칼)급으로 기존최고 등급인 1860MPa보다 25% 이상 강도가 상향된 수준이다. 2360MPa은 1㎠의 면적당 최대 23톤(중형차 15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강도를 의미한다.

산업부는 “이로써 향후 교량, 돔, 발전소, 대형 건물(공항 등) 등 최고강도 PC강선이 필요한 다양한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개발제품이 해외시장으로 신속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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