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본부에서 가스터빈산업 산학연 관계자들과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에너지자원실장, 에너지혁신정책관, 전력산업과장, 한전·중부·동서발전 사장, 두중·로스트왁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는 가스터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지역 산업생태계 인프라 구축 △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한 초기일감 창출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기술개발 고도화 △고부가가치 핵심 소재부품 경쟁력 제고를 제시했다. 

우선 가스터빈 관련 341개사 중 약 71%가 분포한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가스터빈산업 혁신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한다. 

산업부는 에너지융합복단지로 지정된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가스터빈 개발 후 성능 등을 검증하는 ‘가스터빈 시험연구발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기술지원사업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석박사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에너지융합대학원 지정과 기업 프로젝트 중심 산학연계 인력양성을 위한 에너지혁신연구센터 지정을 추진한다.

초기 일감창출을 위해선 최대 15기 실증을 통해 한국형 표준 복합발전 모델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표준LNG복합모델 개발과 함께 2030년까지 15기의 단계별 실증사업 확대 추진을 통해 약 4조4000억원의 가스터빈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초고효율급 가스터빈 개발 및 수소 가스터빈 개발 착수 등 미래시장 선도형 기술개발에도 나선다. 

정부는 내년부터 기존 개발된 가스터빈 모델을 기반으로 후속모델의 효율 향상 R&D를 추진하고, 초고효율급(복합효율 65%+α) 가스터빈 개발 R&D도 이어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핵심 고온부품인 블레이드·베인·대형디스크 3대 분야 기술확보를 위해 발전사와 중소·중견 부품제조사간 공동 R&D 및 사업화도 병행 추진한다. 

특히 1650℃급 고온소재부품 기술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한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조기 착수하는 한편,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및 공정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성윤모 장관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 유지를 위해 당분간 LNG발전은 확대 유지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가스터빈의 기술자립화는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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