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민·관 긴급협조체계 점검 간담회 30일 개최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재난대책의 일환으로 재난대응 관련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함께 대규모 폭설·한파에 대비한 ‘민·관 긴급협조체계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30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유사시 긴급 상황에서 민간의 장비, 인력, 물자를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문 장비와 인력을 보유한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건설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등10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행안부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수립한 정부의 겨울철 대설·한파종합대책을 설명하고 긴급 상황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에서는 겨울철 재난 발생 시 각자 보유하고 있는 전문분야별 장비·인력·물자에 대한 정보공유와 함께 신속한 지원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지난 2013년 11월 재난 발생시 조기 수습을 위해 민·관 긴급협조체계를 구축한 이래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는 재난수습 지원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동해안 일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도로가 마비되고, 주민이 고립될 수 있는 상황에서 도로공사와 열관리시공협회에서 전문인력 1900여명과 장비 500여대를 제설작업에 신속히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에서는 올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3200개소에 대한 긴급조치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이상기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수레의 두 바퀴처럼 같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기치 않은 재난 발생 시 전문분야별 역량을 신속히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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