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우즈벡 녹색 스마트교통체계 등 지원

정부가 해외 23개 개발도상국에 약 1000만 달러 상당의 그린·디지털뉴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세계은행 녹색성장 신탁기금(KGGTF) 재원을 활용한 23개 개도국 대상 그린·디지털 뉴딜 기술협력사업에 987만 달러(총사업비 1747만 달러) 지원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승인 사업들은 7개 권역의 신남방·북방정책 국가를 포함한 23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 분야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위생 분야 등이다.

대표 사업은 디지털 뉴딜 분야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및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도시교통 혁신기술 도입 지원사업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위생·안전·지속가능한 녹색 교통체계가 도입된 스마트시티 전략 수립 등을 위해 2년간 60만 달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린뉴딜 분야 주요사업인 우간다 기후스마트 농업 분야 디지털 기술 활용 지원사업에는 25개월간 총 53만5000달러를 투입해 개도국의 녹색 선도 유망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 2011년 한국의 녹색성장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세계은행에 녹색성장 신탁기금을 설치해 올해까지 약 1억 달러를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승인 결과, KGGTF 사업 규모는 총 165건, 지원액은 8754만 달러로 확대되고, 세계은행그룹의 사업 규모는 185억 달러 수준으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 분야 ODA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함으로써, 한국형 경제 성장전략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내 유망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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