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22일까지 교통사고 위험이 큰 어린이보호구역 1306곳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교통사고가 1건 이상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총 1306곳으로 점검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교육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도로교통공단 등이 참여한다.

점검단은 사고 발생지역 시설개선 여부와 지역주민이나 학부모들의 개선 요청사항을 중점 확인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분석한 뒤 현장별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정부 부처 중앙점검단과 지자체 자체점검단으로 나눠 진행한다. 중앙점검단은 2018∼2019년 2년간 사망사고 발생지역과 올해 사고다발지역 31곳의 현장점검을 맡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지자체가 점검한다.

내년 개학 전까지 소규모 정비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설개선공사가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예산을 우선 투자해 상반기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특별점검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전파를 위한 ‘릴레이 챌린지’도 진행한다.

구본근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정비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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