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기업 중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큰 폭으로 늘고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인 기업(가젤기업)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10% 이상 고성장·가젤기업은 176개사로 전년대비 36.4% 증가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기업은 652만 7천개로 전년대비 27만 7천개(4.4%) 증가했다. 신생기업은 99만7000개로 8.4% 늘었고, 소멸기업은 69만2000개로 0.9% 감소했다.

산업별로 나눠보면, 건설업 활동기업은 44만4000개, 신생기업은 5만1000개, 소멸기업은 3만1000개였다. 제조업은 같은 순으로 54만3000개, 4만8000개, 3만9000개였다.

활동기업수가 가장 많은 산업분류는 부동산업(136만4000개), 도소매업(142만개)가 가장 많았다. 신생·소멸기업 역시 두 산업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전체 652만여개 기업 중 10% 이상 고성장한 동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지 5년 이하인 가젤기업은 3029개, 20% 고성장·가젤기업은 1246개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각각 3.5%, 7.5% 증가했다.

건설업의 경우 10% 이상 가젤기업은 176개로 전년대비 36.4% 늘었고, 20% 이상 가젤기업은 64개로 42.2%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각각 –8.5%, -0.9%를 기록해 성장성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기업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44만4426개가 활동기업이고 20년 이상된 기업은 5만1409개였다. 업력이 10~19년인 기업은 10만4617개, 7~9년 4만5440개, 4~6년 6만8810개, 0~3년 17만4150개로 조사됐다.

종합건설업의 활동기업이 4만9605개, 전문직별 공사업이 39만4821개였다. 종합건설업의 신생률(14.3%)과 소멸률(10.7%)이 전문직별 공사업(11.2%, 6.9%)에 비해 높았다. 종사자수는 종합건설업에 37만2000명, 전문직별 공사업에 98만6000명이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