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9 영리법인통계 결과’ 발표
영업이익, 전년비 22.7%↓…2년째 감소
건설업 매출액·영업이익도 감소

2019년 기준 건설업 기업수는 전년대비 4.6% 늘어난 10만4563개, 종사자수는 2.8% 증가한 95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건설 대기업과 소기업의 종사자수는 감소했지만 중견기업과 중기업에선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영리법인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영리기업수는 6.2% 늘어난 75만2675개, 종사자수는 1.1% 늘어난 1037만여명이었다. 매출액은 1.9% 증가해 4987조원, 영업이익은 22.7% 감소한 220조원이었다.

기업규모별로 기업수, 종사자수, 매출액, 자산 등 대부분 항목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대기업(△31.5%), 중견기업(△2.0%), 중소기업(△10.3%) 모두 감소했다. 해외 수주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건설업은 전체 매출액이 421조1680억원으로 1.0% 감소했고, 기업당 매출액도 40억원으로 5.3% 줄었다. 영업이익과 기업당 영업이익은 각각 6.5% 감소한 20조4680억원, 10.6% 감소한 2억원을 기록했다.

종사자당 매출액은 4억4200만원, 종사자당 영업이익은 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소속된 기업은 65개사였고 종사자수는 8만1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기업수는 5곳 늘었지만 종사자수는 약 6000명 줄었다.

건설업 상출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1조4400억원으로 8.6% 줄었고 영업이익도 698억원으로 1.7% 감소했다.

기타 건설대기업 수는 12곳으로 19개 줄었고, 종사자수는 1만1000명으로 15.4% 줄었다. 기업당 매출액은 54.5% 는 2815억원, 영업이익은 58.6% 늘어난 200억원이었다.

건설업 중견기업 수는 285곳, 종사자수는 7만5000명으로 각각 1.8%, 16.8% 증가했다. 반면 기업당 매출액은 7.9% 감소한 2231억원, 영업이익은 23.2% 감소한 158억원이었다.

중기업 수는 5748개, 종사자수는 21만8000명이었고, 소기업 수는 9만8453개, 종사자수는 130만명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영업이익은 중기업이 14.2% 감소한 11억원, 소기업은 0.7% 증가한 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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