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대한토목학회가 마련한 ‘건설의 미래비전 20·50’에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15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학회와 협약식을 가졌다.

◇김영윤 중앙회장(오른쪽 두번째), 한만엽 토목학회장(세번째) 등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윤 중앙회장(오른쪽 두 번째), 한만엽 토목학회장(세 번째) 등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목학회의 새 비전은 건설의 새로운 성공을 만들기 위해 건설산업이 달성해야 하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비전은 △건설 엔지니어의 전문성 고도화 △건설 관련 법·제도 개선 △건설 산업의 이미지 개선으로 정했다.

토목학회는 건설엔지니어의 역할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정확히 이해하고, 건설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건설의 발전 시나리오, 실행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복잡·다양한 건설관련 법을 정비해 기술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야 하고, 잘못된 관행과 비리 등을 완전히 단절해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전건협은 이 비전을 실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개혁 업무에 협력하는 동시에 정책개발과 제도개선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홍보 및 국제관계 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전건협 외에도 대한건설협회, 건설기술인협회, 기술사회, 엔지니어링협회 등 15개 단체가 협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김영윤 회장은 “건설인의 땀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략과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미래비전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공모델 마련에 전문건설업계가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만엽 토목학회장은 “미래 사회의 건설은 지금보다 훨씬 더 고난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고 있고 생산성의 획기적인 개선이 요구된다”며 “건설산업의 모든 종사자가 한마음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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