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전기차충전소·정비소 등 설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안산스마트허브 내에 2022년 말까지 수소충전소 등을 갖춘 ‘수소교통 복합기지’<투시도>가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16일 “원시동 공단삼거리 인근 1만5187㎡ 부지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후보지에 선정됐다”며 “시와 국토부는 이르면 2022년 초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가 같은 해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교통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13일 평택시를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 등 5곳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평택 복합기지 사업은 내년, 후보지 5곳의 사업은 2022년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안산에 구축되는 복합기지에는 2000㎡ 규모의 수소충전소와 전기차충전소, 대형차주차장, 정비소, 휴게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체 사업비 80억원(추산)은 국비 40억원, 도비 12억원, 시비 28억원으로 충당한다.

시는 내년 해당 사업 부지에 대한 용도구역 변경, 세부 추진계획 수립 절차 등을 진행한 뒤 국토부와 협의, 구체적인 사업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해 말 울산, 전북 전주·완주와 함께 국토부의 수소시범도시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2022년 말까지 290억원을 투입, 3개의 수소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화섭 시장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이 수소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소시범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해 안산시를 수소교통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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