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밤이나 비가 올 때도 도로 차선이 잘 보이도록 기존보다 최대 3배 밝은 고성능 도료를 내년부터 사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시내 차선을 전수조사한 결과 반사 성능이 떨어져 도색을 다시 해야 하는 구간이 절반에 이르며, 이 구간들에 새 도료를 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도료는 서울시가 차선 도색 업체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기존보다 반사 성능이 높다. 시는 일부 구간에 이를 시험 시공한 결과 시인성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도료는 재료비가 비싸 기존보다 단가가 30∼40% 높지만, 시인성 향상에 따른 교통사고 저감 효과를 고려하면 도입 필요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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