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보증·공제 등 주력 사업실적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합은 지난 11월 말에 전년도 총 보증·공제 실적을 넘어섰으며, 역대 최고 사업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합원에게는 신용공여의 기능을, 보증채권자에게는 채권담보적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조합 보증상품은 지난 11월말까지 누적 보증금액 16조492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2.2%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 계약, 하자보증이 고르게 한자리 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각각 26%와 68%의 성장률을 보인 선급금보증과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의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코로나로 인한 건설 현장의 선급금 지급 확대 속에서 조합이 신속하게 수수료 할인 및 공동관리 완화 지원에 나선 것이 선급금 보증실적 증가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기계보증의 실적 증가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에 따른 건설기계보증서 발급 의무화가 건설 현장 및 조합원사에게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건설근로자의 사고 및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리스크를 완화해주는 조합 공제사업 실적도 11월 말에 전년도 실적을 넘어섰다. 조합은 11월 말까지 매출액 44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했다.

조합은 건설현장에서 조합원의 활용도가 높은 근로자재해공제상품과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에 주력한 결과, 각각 6.4%와 25.3%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조합은 지난 2018년부터 공제사업 범위를 확대해 보상업무까지 포괄하여 처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200여건이 넘는 공제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하며 건설현장의 사고 리스크를 완화해오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건설산업 침체 우려 속에서도 조합원을 위한 신용공여에 힘쓴 결과, 지난해 총 보증 및 공제실적을 11월에 조기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 한해 조합을 이용해주신 조합원님께 감사드리며, 2021년에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들을 제공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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