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랫동안 방치된 도심 빈집을 임대주택이나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 대상 주택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도는 도시·주거환경 정비기금 65억원을 활용해 남부, 북부 1곳의 빈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를 통해 매입할 방침이다.

매입한 빈집은 임대 수요가 풍부한 남부지역의 경우 청년, 대학생, 여성, 지역근로자, 신혼부부, 사회취약계층 등이 거주할 수 있도록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한 북부지역은 빈집을 활용해 청년 거점 공간, 주민커뮤니티센터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시군에서 사업대상 후보지를 추천받는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23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다. 공모 대상 주택은 부지면적 250∼800㎡, 1년 이상 비어있는 3·4등급 단독주택이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서류검토, 현장 확인,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사업 대상 주택을 선정한 뒤 6월 공사에 들어가 12월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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