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시설물에 설치, 균열 등 안전사고 요인 사전 감지 가능

한국광기술원은 2020년 대한민국 안전 기술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광주파수 반사 특성을 이용해 개발한 광섬유 센서를 다양한 산업 시설물이나 국가 기반 시설물 안전진단 분야에 적용<사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원 산하 광분포연구센터에서 상용화한 이번 기술은 광섬유 센서를 각종 산업 시설물에 설치해 외부 압력이나 충격에 의해 생기는 휨, 파손, 균열 등을 실시간 수치로 측정,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또 교량, 배관, 철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센서를 시범 설치한 결과, 기존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점(點)센서에 비해 감지 범위와 측정 정확도가 우수했다.

이는 최근 관심 분야로 떠오르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 안전진단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광기술원은 설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정기 안전 검사방식에서 무인 상시 진단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해 노후화가 진행 중인 다양한 기반시설의 사전 정밀진단으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 사고 발생 사전 방지 등이 기대된다.

신용진 기술원 원장은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국방과학연구소와 민군협력 사업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무인 감시기술 등 위험한 업무를 대체할 광센서 개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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