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고용허가제를 통해 도입되는 건설업 비전문 외국인력(E-9)의 규모가 올해 대비 500명 감소한 1800명으로 결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3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1년도 외국인력 도입·운용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외국인력 도입 계획에 따르면 E-9 규모는 내년도 경제·고용 전망, 외국인력 신청 감소 추세 등을 고려해 5만2000명으로 결정됐다.

이 중 건설업 배정 쿼터는 1800명으로 올해 2300명 대비 500명 줄었고, 제조업은 3만7700명으로 올해보다 3000명 감소했다.

고용부는 올해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은 후 코로나19로 아직까지 입국하지 못한 외국인력 규모(약 3만명)를 고려해 내년도 상반기에 2만2000명분의 고용허가서를 우선 발급할 에정이다.

이후 나머지 3만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인력도입 추이, 내년도 하반기 경기·고용 상황 등을 감안해 고용허가서 발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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