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을 다해 회원사 목소리에 경청

존경하는 전국의 회원사 여러분!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묵묵히 전국 각지에서 땀 흘려 일해 오신 회원사 여러분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해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저는 제12대 석공협의회 회장직을 시작하면서 우리 석공업계의 현안들과 각종 제도적 문제에 대해 석공인의 한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개선에 대한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임기를 다할 때까지 신명을 다해 회원사들의 크고 작은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우리 업역확대와 권익보호,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합리적인 대안들을 찾도록 집행부와 같이 노력하고자 하오니 모쪼록 회원사 여러분께서 잘 지켜봐주시고 격려와 응원 그리고 우리업계의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과 따끔한 충고도 해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소의 해입니다. 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우생마사(牛生馬死)’라는 고사성어가 떠오릅니다. 평상시 잔잔한 물에서는 소와 말 둘 다 헤엄쳐 살아 나오지만, 물살이 거셀 때 소와 말이 물에 빠지면 헤엄이 서툰 소는 물이 흐르는 대로 떠내려가 살아남고 헤엄을 잘 치는 말은 거센 물살을 거스르려고 발버둥 치다 힘이 빠져 죽는다고 합니다.

살다 보면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릴 때도 있지만 아무리 애써도 뜻대로 되지 않는 때에는 소와 같이 도도한 물살에 몸을 맡기는 지혜도 위기를 넘기는 한 방법일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생마사’의 지혜와 함께 우직한 느린 소의 걸음이지만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 마음으로 뜻하는 목표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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