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건설 원가 산출 등에 적용하는 건설업 임금이 작년 하반기 대비 1.7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상반기에 적용할 건설업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127개 직종의 일 평균 임금이 23만798원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하반기(22만6947원) 대비 3851원(1.70%) 상승한 것이다.

◇건설업 분야별 평균임금 현황
◇건설업 분야별 평균임금 현황

분야별로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공사 직종(91개)이 작년 하반기 대비 1.87% 올랐고, 문화재 1.75%, 원자력 0.68% 각각 상승했다. 광전자 직종은 0.03% 내렸다.

건설주요 15개 직종의 임금 현황을 보면 포장공이 21만2761원으로 하반기 대비 8.5% 오르며 15개 직종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상승률 순으로 △타일공 23만0160원(7.1%) △특별인부 17만9203원(6.7%) △배관공 20만1852원(6.7%) △방수공 17만4334원(5.4%) △미장공 22만8423원(4.9%) △비계공 24만7977원(4.7%) △건설기계운전사 21만2637원(4.3%) △작업반장 18만13원(3.4%) △조적공 21만7664원(3.4%) △건축목공 22만4657원(3.1%) △형틀목공 22만6280원(2.5%) △콘크리트공 21만5145원(1.9%) △철근공 22만8896원(1.5%) △보통인부 14만1096원(1.5%)이다.

건협 관계자는 “국내 건설기능인력 수급 부족에도 건설기성이 전반기 대비 4.4% 상승해 공사 물량 증가에 따라 건설업 임금이 소폭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작년 9월 전국 2000개 공사 현장의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이달 1일부터 적용하는 건설공사 원가 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건협 홈페이지(www.cak.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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