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5년간 1조66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23개 시·군의 40년 이상된 낡은 학교시설 217동을 증개축하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한다.

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에 포함된 이 사업은 △저탄소 제로에너지를 지향하는 그린학교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ICT기반 스마트 교실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등 4가지 기본원칙으로 추진된다.

대상학교 선정을 위해서는 학교 추진의지, 건물 경과연도와 안전등급, 학교의 지속가능성 등의 정량평가 기준으로 교육지원청의 1차 평가가 진행된다.

2차 평가는 △개축 또는 리모델링의 적정성 △고교학점제, 혁신학교, 교육과정 선도학교를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 운영 △지역중심의 지속가능한 학교 등을 평가지표로 선정심의위원회가 진행한다. 선정심의위는 도의원, 교수, 건축사, 구조기술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12월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일정으로 사업 타당성과 실효성 등을 확인하는 현장실사를 진행 중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 사업이 추진된 예천 감천초등학교는 전국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사업 대상 학교들이 한국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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