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경북 구미~칠곡~대구시~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해 국토교통부·경북도·철도공단·철도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으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특히 서대구역은 광역철도 외에 KTX고속철도 및 대구산업선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허브역사로 계획돼 향후 지역의 교통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총사업비는 1515억원이다. 운영 중인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사업으로 총 연장 61.8㎞ 구간에 정거장 7개소(구미~사곡(新)~왜관~서대구(新)~대구~동대구~경산)를 개량·설치한다.

하루 편도 61회 운행(15~20분 간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공단)는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소유 및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하며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2021년 본격적인 공사 진행과 동시에 전동차량을 제작하고 2023년 상반기 준공 후 종합시험운전을 통해 연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 사업으로 대구·경북 550만 시·도민이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광역철도를 통해 대구·경북 도시 간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광역생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권광역철도가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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