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만㎡에 2025년까지 지방주도형 3기신도시 건설 추진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지형 도면 및 사업인정’을 5일 고시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총사업비 6조2851억원이 투입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6㎡(약 83만평)에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17일 사업시행자간 양해각서 체결이후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를 거쳐 지난달 2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이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용인시 등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들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를 향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광역급행철도(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사업 부지는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위치해 있고 GTX-A노선(용인역)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서울 강남에서의 접근성이 좋다.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도입되고, 수원·용인·이천·평택으로 이어지는 ‘경기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구·주택·토지이용계획도 수립된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신사업 유치를 위해 도시개발구역내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수립 중이다.

또 사업구역 내 산림을 복원하고 플랫폼 파크와 도시 안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한다.

올해 보상업무 착수 및 개발계획 수립을 마무리한 뒤 2022년 실시계획 인가, 2023년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시의 새로운 경제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더불어 시의 백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친환경 경제자족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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