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부산시컨소시엄 실시협약 협상 완료…개발이익 원도심 활성화 재투자

부산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4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은 2단계 재개발사업 시행자 우선협상대상자인 부산시컨소시엄과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해 7월30일 부산시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그동안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협상 결과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규모는 228만㎡, 총사업비는 4조4008억원, 사업 기간은 2021∼2030년으로 잠정 결정했다.

재개발사업은 부산시컨소시엄에 참여한 기관들이 공동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정했다. 부산시컨소시엄은 부산시를 대표로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로 구성됐다.

재개발 대상 지역에 포함된 토지 등은 수용 또는 사용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기로 했다.

재개발 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이나 공공시설 등으로 재투자하며, 부산역 조차장은 2019년 3월에 마련된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하기로 했다.

사업구역 내 해수면 매립은 해수 유동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수질 개선, 구조물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한 최소 규모로 검토하기로 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해양수산부는 예비타당성조사, 사업계획 수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 및 참여기관 내부절차 등을 완료한 후 서명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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