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양천구 엄지마을(목2동 231번지 일대 6만8317㎡)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현재 543세대 규모인 이 구역은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이며, 구역 내 건축물의 70% 이상이 2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다.

부지의 24.3%(1만6625㎡)에는 노후주택 철거 후 약 300호 규모의 새 아파트를 신축하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나머지 구역의 노후주택은 집수리 비용을 보조하거나 융자하는 ‘가꿈주택사업’으로 정비된다.

공동이용시설 공사는 2023년에 시작되며, 가로주택정비사업은 5년 내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엄지마을이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도시계획상 도로를 새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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