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93개 노후 학교 127동 개선

충북도교육청은 2025년까지 노후 학교 건물의 공간혁신에 친환경과 스마트를 담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학생과 교사가 학교 설계과정에 참여해 맞춤형 공간을 구성하고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원격 수업 등 다양한 방식의 수업 활동이 가능한 형태로 구성한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10개 대표사업 중 하나로 노후학교를 디지털+그린 융합형 뉴딜방식으로 개축·증축·전면 리모델링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25년도까지 6414억원을 투자해 93개 학교의 노후건물 127동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예산 6414억원 중 국비는 1391억원이며, 민간투자(BTL)사업비는 1626억원이다.

사업대상은 전체 40년 경과 노후건물 507동 중 127동이다.

사업 제외대상은 학생 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나 통폐합 대상, 기타용도 건물, 문화, 교육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건물, 이전 신축대상, 고교평준화 개선사업 진행 중인 학교 건물이다.

기존의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인 ‘뉴스페이스’ 사업을 진행 중인 55개 학교 중 학교 건물 단위로 진행하던 사업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포함된다.

올해는 127동 중 26동의 사전 계획과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전면 원격교육을 계기로 기존 교실 중심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에너지 절약과 학생건강을 고려한 제로 에너지 그린 학교와 온·오프라인 쌍방향 교수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 학교, 학생·교직원 등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 혁신, 학교와 마을을 넘나드는 학교시설 복합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모든 아이의 안전·학습권 보호와 학교가 그 자체로 환경교육의 콘텐츠이자 교재가 되며, 태양광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의 충북형 미래학교 디지털 인프라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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