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6개 혁신제품 공공기관 등 287개 기관에 283억원 규모 시범사용

조달청은 지난해 혁신제품 345개 중 66개 제품을 시범구매대상으로 선정해 287개 기관에 283억원 규모의 시범사용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조달청이 혁신제품을 구매 후 공공기관에게 제공해 시범사용하고, 그 결과를 모든 공공기관이 공유함으로써 초기 상용화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지방공기업 포함) 113개, 지자체 95개, 중앙부처 47개, 기타 기관 32개 순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분야별로는 건강·안전 등 국민생활 분야 35개, 스마트공장·시티 13개, 바이오헬스·방역 4개, 미세먼지 3개 등으로 관련 산업 발전의 지원 및 공공시비스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규모는 2020년도 전체 혁신제품 구매액 1801억원 중 15.7%인 283억원에 달하며, 다른 기관의 혁신제품 구매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조달청은 이외에도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를 돕는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시범구매에서 성공판정을 받은 제품은 우수조달물품 특례심사를 적용하는 혜택을 부여하며, 현재까지 4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돼 올해 계약 예정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지난해 정부·공공기관·기업이 혁신제품 시범구매를 통해 혁신조달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게 됐고, 그에 따른 참여 확산으로 혁신제품 수요도 창출되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사업규모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기관 및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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