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공공공사와 관련해 심은 나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그린태그 실명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올해부터 시청, 사업소, 구청이 발주하는 공원, 관공서, 체육시설 등 공공공사를 통해 심거나 이식하는 모든 수목이다.

실명제는 공사명과 수종명, 시행사, 식재 일자, 담당 부서 정보가 적힌 태그를 나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공공공사로 심은 나무가 2년 하자기간 안에 고사할 경우 태그를 통해 시행사와 담당 부서를 쉽게 확인해 조치할 수 있게 된다.

태그는 친환경 특수 코팅 종이로 만들어져 하자기간이 지난 이후 별도로 수거하지 않아도 토양에서 생분해된다.

시 관계자는 “그린태그를 부착하면 연도별 식재 수종과 수량에 대한 총괄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하자 보수와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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