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터미널 등 5개 사업, 준공·분양 추진

시민단체 고발로 1년간 중단됐던 전남 진도항 배후지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조감도>이 재개된다.

국민해양안전관 270억원, 복합항만배후단지 443억원, 진도 연안여객선터미널 신설 809억원, 진도항 2단계 건설사업 430억원 등 총 1952억원이 투입된다.

국민해양안전관 35%, 복합항만배후단지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진도항 배후지 석탄재 매립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이동진 진도군수와 관계 공무원 5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등으로 고발하면서 공사가 차질을 빚었다.

광주지검 해남지청은 지난해 말 일부 시민단체가 석탄재를 진도항 배후 부지에 반입하기 위해 위법행정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혐의없음’ 처분했다.

시민단체는 고발장에서 “진도항 배후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폐기물 업자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매립 공사에 쓸 성토재를 당초 토사에서 석탄재 혼합공법으로 변경해 군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등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군은 2014년 사업비 432억원 규모의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 계획 수립 후 진도항과 서망항에 52만1834㎡ 규모의 배후 단지를 조성해 상업시설, 수산물가공·신재생에너지·복합해양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진도항을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 육성과 수산·물류·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체계적·종합적인 개발 계획에 따라 행정력을 집중해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군 진도항만개발과 관계자는 14일 “검찰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돼 1년 동안 중단되었던 진도항 개발사업을 조기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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